안녕하세요. 요즘 서울에서 에어비앤비 매물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합법적인 매물을 찾으려면 시간, 노력, 그리고 끈기가 모두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매물 찾기를 시작하며 몇십 군데 심지어 몇백 군데의 부동산에 전화를 돌려보지만, 생각처럼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아 금방 지치거나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와 이야기를 나눴던 분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부동산 약 150군데에 전화를 돌리고 나서야 겨우겨우 3군데 매물을 볼 수 있었고, 그중에서 단 한 곳과 겨우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그것도 매물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아보이는..? 손 볼 곳이 참 많은 매물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 오픈을 위해서 물건을 구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100군데 이상 전화를 돌려야 몇 개의 매물을 간신히 확인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적합한 매물을 찾는 건 운이 따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들이 요즘은 에어비앤비의 에자만 꺼내도 전화를 끊어버리는 일도 많죠. 부동산 사장님들도 얼마나 많은 전화를 받겠습니까? 이해는 됩니다만…
이렇게 매물 찾는 과정이 고되고 힘들기 때문에, 요즘은 처음부터 마음을 굳게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소한 부동산 100군데 이상 전화한다는 각오를 하고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멘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또, 중개인과 협상할 때는 복비 2배 지급 조건에 대해 사전에 명확히 논의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개고생하는데 복비까지 2배를 줘야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보여지지만, 이미 시장에는 2배 3배 지급하겠다 명함을 뿌리고 다니거나 팜플렛을 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조건을 걸지 않으면 매물을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복비는 사전에 협의하지 않으면 나중에 부동산 사장님하고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 서울에서 에어비앤비 매물을 찾는 난이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일단 전화로만 돌리면 통화도 어려운 경우도 많구요. 전화로 확인해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감사한 상황입니다. 특히 외도민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플랫폼에 등록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매물을 검토할 때는 건축물의 연식, 위치, 주소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전화보다는 부동산 직접 방문하면서 발품파는 게 중요한데, 날씨 영향도 많고, 같은 동네라도 걸어다니면서 발품 팔면 사실 몇 군데 들러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전화보다는 발품이 중요하겠지만요.

매물을 찾아서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계약 특약 사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외도민 허가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계약이 무효화되고, 계약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해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포함하지 않으면, 허가가 불발됐을 때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 조건이 붙어야 구청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기도 하구요. 그러니 매물 찾는 것부터 계약 단계에서까지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모든 조건을 명확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에서 에어비앤비 매물을 찾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중히 접근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매물 찾는 과정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힘든 과정을 견디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금처럼 매물 구하기 어렵지 않았던 4~5년 전에도 누군가는 홍대의 좋은 위치의 매물을 구하기 위해서 1년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 사업은 위치가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소이니까요. 1년도 기다리는데 몇 개월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동산 방문 이야기는 제가 올려놓은 전자책에 더 상세하게 적어놨으니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해서 보기 바랍니다.
에어비앤비 오픈을 위해 매물을 찾고 있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시길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