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에어비앤비 운영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홍대입구역 에어비앤비에 대한 시장 및 수익성 분석입니다.
구역을 조금 나눠서 오늘은 홍대입구역 출구를 기준으로 1, 2, 3번 출구 지역, 경의선 숲길 좌측 부분, 하단 파란 구역에 대한 분석입니다. 추후에 경의선 숲길 오른쪽 연남동과, 경성고등학교 주변의 연남동, 그리고 경의선 숲길 끝부분 연남동에 대한 분석을 따로 올려보겠습니다.
홍대입구역 에어비앤비, 연남동(1)
홍대입구는 아무래도 공항철도가 있는 지역이다보니 인기가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데이터는 에어비앤비 전문 분석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이 데이터가 정확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개인별로 받아들이는 차이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에어비앤비를 준비하는 분들이 단순 참고용으로 읽어보면 되겠습니다. 데이터는 작년 기준입니다.
홍대입구역 연남동 에어비앤비 시장 및 수익성 분석
(1) 숙소 리스팅
약 820개
(2) 예약 현황 및 수익 추정
총 매출 (24,880달러) = 24,484달러 (숙박 수익) + 396달러 (청소비)
숙박 매출 (24,484달러) = 1박당 78달러 × 365일 × 86% 점유율
환율을 1,400원으로 적용하면:
총 매출 (24,880달러 × 1,400원) = 34,832,000원
숙박 매출 (24,484달러 × 1,400원) = 34,277,600원
청소비 (396달러 × 1,400원) = 554,400원
총 매출은 1년을 기준으로 34,832,000원입니다.
1박당 수익
달러 기준: $67.08 / 원화 기준: 93,912원
한 달 수익
달러 기준: $2,040.35 / 원화 기준: 2,856,490원
따라서, 월 평균 매출은 약 280~290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위 숫자는 수익이 아닌 매출입니다. 위 금액에서 월세, 관리비, 공과금 등 고정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한 달 순수익이 됩니다. 홍대입구역, 연남동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약이 잘 되는 곳 아닌가요? 생각보다 금액이 적네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는 평균 값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손님이 1, 2명 오는 숙소와 7, 8명 받는 숙소를 전부 합쳐서 평균을 내기때문입니다.
당연히 숙소 크기와 인테리어에 따라서 평균 매출액보다 훨씬 많이 수익이 생기는 숙소도 많고, 그 이하인 숙소도 있습니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숙소가 합쳐져서 저 금액이 나오는지, 몇 명까지 받는 숙소가 많은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홍대입구역 연남동 에어비앤비 현황
(1) 집 전체를 빌려주는 경우의 추정 수익
이 지역에서 집 전체를 빌려주는 호스팅을 하는 숙소의 1년 매출액은 $28,304, 원화 환산 금액은 39,625,600원입니다.
일 평균 매출: 달러 기준 $77.55 원화 기준 108,563원
월 평균 매출: 달러 기준: $2,358.67 원화 기준 3,302,133원
확실히 집 전체를 빌려주는 숙소들의 매출만 봤을 때 금액은 상승합니다.
(2) 개인실을 운영하는 경우의 추정 수익
이 지역에서 개인실을 빌려주는 호스팅을 하는 숙소의 1년 매출액은 $17,034, 원화로 23,847,600원입니다.
일 평균 매출: 달러 기준 $46.67 원화 기준 65,336원
월 평균 매출: 달러 기준 $1,419.50 원화 기준 1,987,300원
(3) 이 지역의 예약률은 약 86% 입니다.
(4) 원 베드룸 34%, 투 베드룸 22%, 쓰리 베드룸 12%, 개인실, 다인실,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이 26% 입니다.
(5) 70%가 집 전체를 빌려주고, 나머지는 개인실, 다인실,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입니다.
(6) 이 지역의 평균 청소비용은 $33 입니다.
(7) 게스트 숙박 인원(총 숙박 가능 인원) 비율
1명만 받는 숙소 7%
2명까지 받는 숙소 23%
3명까지 받는 숙소 7%
4명까지 받는 숙소 23%
5명까지 받는 숙소 7%
6명까지 받는 숙소 14%
7명까지 받는 숙소 4%
8명까지 받는 숙소 4%
9명 이상 받는 숙소 그 외.
홍대입구역 연남동 에어비앤비 결론
우리나라 에어비앤비 시장의 1순위 홍대입구역입니다. 그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3번출구 부근의 연남동 숙소들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1베드룸 숙소들이 있는데 이 숙소들은 에어비앤비 정책에 따라 10월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매물을 구할 수 있다면 여전히 1순위로 진입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에어비앤비 운영을 하기에 좋은 지역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지역에서 오픈 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두면 안 됩니다. 매물을 구하는 것은 단지 첫 단계를 거치는 과정일 뿐입니다. (요새 매물이 많이 없어서 그 첫 단계를 가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만요.) 이 지역에 오픈한다고 무조건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좁은 동네에만 800개가 넘는 숙소가 있습니다. 실제로 예약률이 안 좋은 숙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숙소를 오픈하는 것보다는 예약이 잘 되게 오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도 신경을 써야 하고, 몇 명을 받을지, 방 구성은 어떻게 하고, 몇 명까지 받을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월세로 운영하는 경우라면, 월세가 꽤나 많이 오른 동네이기 때문에 수익률 계산을 철저하게 하고 진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